충북 보은군 장안면 개안리 154 ☏ 사랑채(전통찻집) 043- 542- 9933 안채 (고시원) 043- 534- 7177
야당골 싸이트 http://www.adanggol.com
시냇물이 모이는 넓은 삼각주의 소나무 숲속에 자리잡은 집.
자연경관과 집이 어울려 대단히 아름다운 환경을 이루는데, 건축 당시에 훌륭한 목수들을 가려뽑아 지은 집이라고 합니다.
사랑채·안채·사당채를 둘러싸고 있는 안담의 바깥으로 널찍하게 외담을 두껍고 높게 둘러쌓는데,
1980년 대홍수 때 피해를 입어 많이 허물어졌다하지만 원형을 관람하기엔 손색이 없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H자 평면의 사랑채는 남향하여 자리잡았는데 보통의 사랑채에서는 보기 드문 구조입니다.
앞·뒤 모두 툇마루를 설치하여 넓은 공간을 활용하였고 큰사랑방을 비롯한 골방·약방·마루 등을 시설하였다합니다.
역시 H자 평면의 안채는 사랑채의 왼쪽에 자리하였는데 가운데의 대청이 중심이 됩니다.
1919∼1921년 사이에 지은 이 집은 개량식 한옥구조를 시험하던 때에
새로운 한옥의 완성을 시도한 것이어서 학술적으로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속리산 남쪽 줄기인삼가천의 큰 개울 중간에 삼각주를 이룬 섬으로 일설에 의하면
집터가 연꽃이 물에 뜬 형상인 연화부수형 (蓮花浮水形)이어서 자손이 왕성하고
장수(長壽)를 기원했다고 하며 주변에는 아람드리 소나무들이 숲을 이루고 있습니다.
그 사이로 제일 먼저 팔도 장독들이 단아한 모습으로 맞아줍니다. 충청도..함경도..전라도.. 경상도 등등....
100여년전 보성성씨 일가가 명당을 찾아 23년간 정성들여 지은 대가이며 집을 지을 단시 서민은 10칸 대군은 60칸까지만 지을수 있었다합니다.
이런 규제가 풀렸을 때 곳간까지 합쳐서 134칸으로 지었다고 하는군요.
건물마다 담이 둘러져있어 각각 공간을 유지합니다. 현재 6개의 대문은 소실된 상태였습니다.
350년 묵은 산장(햇 간장을 만들 때 넣는묵은 간장)을 만들어냅니다.
옛집을 건사하기위해 21대 종부(김정옥)가 고시원을 운영하며 직접 챙기고 있습니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장담그기 체험> 프로그램도 열리고 있습니다.
오른쪽 담장에 산머루 담쟁이가 겨울을 말해주는듯합니다.
왼쪽에는 (야당골장)지방마다 특색있는 항아리를 전시해 놓았습니다.
팔도의 항아리를 전시해 둔 장독대.
장도만 봐도 정겨워지고 마음이 든든해옵니다.
아마 우리나라 주부라면 같은 마음일듯합니다.
지역마다 독의 모양과 사용된 흙이 다른건보면 장맛도 다르겠단 생각을 해보며
맛도 경험하고 싶어지더군요.ㅎ
효열각(비각)과 철비
가옥 솟을대문.
흐린날탓인가요? 가옥과 어울어진 운무가 가옥을 더욱 운치있게 합니다.
집은 안채와 사랑채 및 사당의 3공간으로 구획하여 안담으로 둘러싸고,
그 밖을 바깥담 으로 크게 둘러 살은 형태를 갖추고 있습니다.
중문과 사랑채가 보입니다.
기와의 모습은 마치 활처럼 휜것이 건축물의 아름다움을 더해줍니다.
개화기에 지어진 건물이라 그런가요~
개량식 한옥 구조이고 붉은 벽돌이 눈에 들어옵니다.
사랑채도 H자형으로 양쪽으로 방, 가운데 대청으로 자라히고있습니다.
일반적인 사각기둥이 아닌 둥근 기둥이 특이합니다.
안채도 H자형 모양이며 아담한 공간입니다.
안채는 후손들이 상주 하는 곳이므로 관람하는 저로선 더욱 조심스러운 공간이였습니다.
널려놓은 빨래를 보니 사람이 사는 공간임을 더욱 느껴지게합니다.
넓은 마당에는 잔듸로 관리하어 더욱 깔끔함이 느껴졌습니다.
안채 뒷뜰에 담이 둘러져있는 장독대가 있습니다.
종가에선 사당 다음으로 신성하게 여기는 장독대엔 출입금지를 알리는 글이 눈에 들어옵니다.
350년 묵은 산장(햇 간장을 만들 때 넣는묵은 간장)을 만드는곳입니다.
조상과 후손의 흐름을 이어가는 곳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안채와 마주하는 곳간채(행랑채)입니다.
고시생들이 있는 곳입니다. 종부인 김정옥씨가 챙기고 있다고합니다.
재래식 화장실
한지붕 세가구입니다.ㅎ 재미난 공간입니다.
아래부분을 커다랗게 판것이 보입니다.
그 위에 세 칸으로 나뉘어져 사용하게 되어 있는데 용변중에 상황이 그대로 외부에 보여진다니...
조금 민망스러운 구조입니다. ^^ "
앗! 어느 남자분이 뒷칸을 이용하려나봅니다. ㅋ
주변에 같은 집안의 가옥들이 있다고합니다.
100년이란 세월동안 그 모습을 유지할 수 있었던건 후손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하리란 생각이 드니 감사한 마음을 보냅니다.
선병욱 가옥에도 겨울의 모습이 점점 사리지려합니다.
그 곳도 봄이 초대 받아 방문하겠지요 .
아마도 푸릇함과 고운 색으로 변신 가능한 마술봉을 들고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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