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감상

[스크랩] 드보르자크 : 유모레스크 (Humoresque in Gb major, Op.101, No.7)

sej57 2017. 2. 19. 17:24

드보르자크 : 유모레스크 Gb major, Op.101, No.7

Humoresque in Gb major, Op.101, No.7

     

   

Arthur Grumiaux, violin / Istvan Hajdu, piano

 

드보르자크 : 유모레스크 Gb major, Op.101, No.7

Humoresque in Gb major, Op.101, No.7

안토닌 드보르작 (Anton Dvork 1841∼1904) 체코슬로바키아

 

여관과 정육점을 경영하는 아버지의 장남으로 프라하 근교 넬라호제베스에서 출생하였다. 16세 때에 가업을 계승시키려는 아버지의 뜻을 거역하고 프라하의 오르간학교에 입학하여 2년간 공부하였다. 이시기에 극장과 음악회를 다니며 베를리오즈와 리스트, 바그너의 음악을 감상하였다. 졸업후 레스토랑 등에서 비올라 주자로 생활하였고, 1862년부터 체코슬로바키아 가설극장 관현악단에 입단하여 10년동안 비올라 연주자로 활동하였다. 1866년 이곳에 부임한 스메타나의 본격적인 가르침을 받아, 스메타나 이후 체코가 낳은 위대한 작곡가가 되었다. 1861년부터 실내악을 작곡하기도 하였으며, 1865년에는 교향곡을 작곡하기도 하였다. 그의 작품은 1873년 그가 30대에 들어서 처음으로 민족적 애국시 《빌라 호라의 후계자들》을 초연하여 대성공을 거두었다. 1874년 성 아다르베르트교회의 오르간주자가 되어 단막극 《완고한 자들》로 가설극장에서 성공을 거두었으나, 생활은 나아지지 않았고 설상가상으로 1875~77년까지 1남 2녀를 차례로 잃는 슬픔을 안게되었다. 이 무렵 오스트리아 국가장학금을 받기 위해 해마다 작품을 출품하였고 1877년 심사위원인 브람스로부터 작품을 높게 평가받아 베를린출판사에서 작품이 출판되어 국내외로 명성을 얻게 되었다. 1884년 빈 궁정 오페라 총감독 제의를 받았으나 단념하고 조국에 머물렀고, 1884년부터 수회에 걸쳐 영국을 방문하여 대환영을 받았다. 1891년 프라하 음악원 교수에 취임하고 1892년 뉴욕내셔널음악원의 초청으로 미국을 방문하여 음악원장 및 교수로 재직하면서 《신세계 교향곡》 등 많은 걸작을 작곡하였다. 1895년 귀국하여 1901년 프라하음악원장으로 취임하고 같은 해 오스트리아 종신 상원의원으로 추대되는 등 만년에 영예를 얻었으나 1904년 신장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초기작품은 베토벤, 슈베르트의 음악구성에 입각한 작품을 썼으며 다음으로 바그너와 브람스의 수법을 사용하였으나 후기까지 영향을 준 작곡가는 바그너였다. 드보르작은 슈베르트와 비견될 만큼 다작으로, 샘솟듯 악상을 거침없이 작곡한 것으로 유명하다. 그의 음악은 19세기 낭만 음악을 대표하며 국민주의적 성향을 가지기도 하는데 즉 건전한 이념, 미래에 대한 희망, 신에 대한 경건, 자연과 조국에 대한 정열 등이 그의 작품에 기반을 이루고 있다. 또한 그의 작품은 다양한 레파토리를 구사하고 체코 지방의 정서를 되살린 것으로 유명하다. 대표작품으로 《신세계교향곡》 《현악4중주곡》 《아메리카》 《첼로 협주곡》 등의 명작을 남겼으며, 그 밖의 작품에 오페라 《루살카》, 관현악곡 《슬라브춤 무곡》, 피아노 3중주곡 《둠키》, 교회음악 《스타바트 마테르》 등과 교향곡 9곡이 있다.

 


드보르작의 <유모레스크>는 미국 국립음악 원장으로 재직중 휴가차 들린 고국(체코 )에서 작곡한 곡으로 이 곡은 원래 피아노 독주곡으로 된 것인데, 근래에 와서는 바이올린뿐만 아니라 여러 악기로 편곡이 되어 많이 연주되고 있다. 아름다운 가요풍의 멜로디와 애수를 띤 갸벼운 무도풍의 곡이다. 곡은 세토막형식으로 되어 있으며, 바이올린에 의해 테마가 가볍게 나타난다. 제1부분이 끝나면, G장조의 애조띤 선율로 나타났다가 다시 제1부의 반복으로 가볍게 끝난다. (연주시간 : 약 2분 40초) <유모레스크>는 슈만, 루빈슈타인, 차이코프스키 등에 의해서 이미 만들어진 바 있지만,  드보르작의 작품이 워낙 유명해서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이다. 스케르초와 비슷하나 스케르초가 3박자이며, 때로는 기이한 반면, 유모레스크는 더 박자에 자유롭고, 유우머를 주제로 더 극적이며, 명랑한 곡이다. 드보르작이나 차이코프스키의 곡이 잘 알려져 있다.

 

 

드보르작의 유모레스크 101번은 8개의 곡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그 중 7번째 곡이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바로 이곡이다. 뉴욕 내셔널 음악원장으로 활동하다가 고향으로 돌아오는 길에 레일 위를 구르는 가차의 바퀴소리를 듣고 영감을 얻어 작곡했다고 한다. 이 곡의 첫소절은 기차가 달리는 소리를 그대로 잘 묘사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철도광이었던 그는 딸의 연인이었던 요제프 수크(드보르자크의 제자로, 후에 프라하 음악원 원장. 바이올린니스트인 수크는 그의 손자)에게, 새로운 기관차의 제조 번호를 조사해 오도록 부탁하였지만, 기관차에 익숙하지 않은 수크는 잘못된 번호를 보고하였다. 드보르자크는 크게 화를 내며, 딸에게 "너는 이런 멍청이와 정말로 결혼할 생각이냐?" 라고 진심으로 결혼을 반대하였다는 일화가 있을 정도이다.

 

 


 

 

출처 : 멀뚱박사의 사랑방
글쓴이 : 멀뚱박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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