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석씨 참의공파

[스크랩] <충주석씨> 태조어필 분석

sej57 2010. 3. 30. 19:56

 

 

 

    <참고 자료>

 

    *충주/홍주 석씨 기묘대동보(1939년) 태조어필(太祖御筆)

    *충주석씨  갑신 통덕랑공 파보(2004년) 태조어필(太祖御筆)

    *태조어필(太祖御筆) 목판본 사진

 

    기묘대동보와 갑신 통덕랑공파보의 태조 어필은 동일합니다.

    기묘대동보의 태조어필은 카페 메뉴중 기묘보 어필 부분에

    들어가시면 제가 스캔하여 올린 자료가 있으니 확인가능합니다.

 

   분석을 해보겠습니다.

 

  1) 大哉 石天乙 (대재 석천을)

   

     - 哉 는 여러가지 의미가 있지만 여기서는 大를 보조하는 어조사의 역활로

        大哉는 <크도다,또는 위대하다> 로 풀이가 되겠습니다.

     - 石天乙은 7세조 중랑장공을 지칭하는것입니다.

 

    따라서 <크도다 석천을이여> 또는 <위대하다 석천을이여>로 해석이 되겠습니다.

 

 2) 奉祀 幾許年(봉사 기허년)

 

    - 奉祀는 <정효공(태조와 중랑장공, 전세(全世)의 외조부인 최한기)의 제사>

                  를 말하는것입니다.

    - 幾는 여러가지의미중 여기서는 <몇,얼마, 어느정도> 의 뜻으로 사용되며

       年자와 결합하여 <몇년,몇해> 로 해석이 되겠습니다.

    - 許는 여기서는 <승낙,허락>의 뜻으로 해석이 되고 왕의 허락했다는것은

       왕의 지시가 있었다는 의미로도 보여집니다.

 

  따라서  <정효공의 제사를 승락했는데 받들어 모신지 몇년인가>로 해석이 되겠습니다.

 

 3) 同乳兄弟 誼 如山 如海 (동유 형제 의 여산 여해 )

 

    - 同乳兄弟는 아시다시피 태조의 어머니(의혜왕후 최씨)가 태조를 낳고 5개월후에

      돌아가시자 이모되시는 경창옹주 최씨가 직접 젖먹여 키우셨고 중랑장공도 경창

      옹주의 아들로 역시그 젖을 먹고 자랐으니 <같은 젓을 먹고 자란 형제>란 뜻입니다

    - 誼는 여기서는 <정(情)>의 의미로 해석이됩니다.

    - 如山 如海는 말그래로 <산과 같고 바다와 같다>는 뜻입니다.

   

 

   따라서 <같은 젖을 먹고 자란 형제의 정(情)이 산과같고 바다와같다>

              라고 해석이 될것 같습니다.

               

 

 

집고넘어가기:  恩자의 쓰임이 여산여해 의 뒤에 붙으면 은혜로 해석이되지만

                       다음에 나올 후손(後孫)의 앞에  <은혜를 배풀다>로

                       해석이 됩니다.

                       왜냐하면 후손(後孫) 부터는 중랑장공 후손들에 대한 조치로

                       중랑장공 이하 모든 후손들에게 공부/요역을 면한다는 내용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여기서 恩자를 후손 앞에 붙여서 해석해 보았습니다.

 

 4) 恩 後孫 雖是 千百代( 은 후손 수시 천백대)

     - 恩은 은혜란 뜻도 있지만 여기서는 <은혜를 베풀다>라는 뜻으로 보입니다.

     - 雖는 <비록>이란 뜻으로 해석됩니다.

      - 是는 <이에> 란 뜻으로 볼수있습니다.

     따라서 <이에 은혜를 베푸니 후손이 비록 백대 천대가 되어도>

        또는 <이에 은혜를 베푸니 비록 후손이 백대 천대가 되어도>

       라고 해석이 되겠습니다.

 

 5) 貢賦以 外  徭役 學充( 공부 이외 탈 요역 학충)

 

      -貢賦는 <나라에 바치는 세금>입니다.

     -以는 여기서 <~부터> 의미입니다.

     -外는 여기서 <벗어나다> 라는 의미가 맞을것입니다.

     -은 여기서 <부리다,사람을 마음대로 부리다> 라는 뜻으로 보여집니다.

     -徭役은 <나라에서 백성에게 시키는 노동>입니다.

     -學充은 <학문을 채우다>라는 또는 <배움이 가득하다>라고 해석이 됩니다.

       이뜻은 아마 신분보장을 의미하는것 같습니다. 조선시대 학문을 할수있는 신분이

       양반가 자손에게 국한된것이니까요.(이부분은  좀 헷갈리는 측면이 있네요.)

 

     따라서 <공부로 부터 요역을 부리는것을 벗어나게하고 배움을 가득하게 하라>

                라는 뜻인것 같습니다.

 

 6)  天地氣  忠貫日月( 충 천지기 충관일월)

 

     -天地는 <하늘과땅>을 의미합니다.

     -氣는 여기서 <기세(氣勢):기운차게 뻗치는 형세>의 의미로 봐야할것 같습니다.

     -貫은 <뚫다>다는 뜻으로 보여지며

       忠貫日月은 <충성심이 해와달을 꿰뚫었다>라고 해석되며

       이는 중랑장공의 태조의 지시에 대한 이행에 대한 충성심을

       극찬양(극칭찬)하는것이라 볼수있습니다.

 

      따라서 <하늘과땅이 기세하고 충성심이 해와달을 꿰뚫었다>

                 라고 해석이 되겠습니다.

         

 

 7) 光古 今反 不同(광고 금반 부동)

 

     -光은 여기선 <세월>이란 뜻으로 봐야햐며 古와 합쳐쳐

       <지난세월,옛날>의 뜻으로 해석됩니다

     -今은 <지금,현재>의뜻입니다.

     -反은 <되돌아보다>라는 의미로 보여집니다.

     -不同은 <서로 같지가 않다> 라는 뜻입니다.

 

      따라서 <옛날과 지금을 되돌아보아도 이와 같은수 없다>라고 해석이 되겠습니다.

 

 8) 若有 侵漁弊 該官 卽 罷職(약유 침어폐 해관 즉 파직)

 

     -若은 여기서 <만약>이란 뜻으로 해석이 됩니다.

     -侵漁는 侵奪과 같은말로 <침범하여 빼앗다> 라는 뜻입니다.

       (침범하여 빼았는다는것은 정효공의 제사를 가로챈다는 말입니다.

        정효공의 제사를 가로챈다는것은 자손들이 봉사함으로서의 해택과 권한을

        박탈시킨다는 말입니다.)

     -弊는  <폐단, 폐해,해(害)>의 의미로 볼수있습니다.

     -該官은 <해당관원>이란 뜻입니다.

     - 罷職은 <관직에서 물러나게 한다>는 뜻입니다.

 

   따라서 < 만약 위사항을 침범하여 빼았고 해하는 해당관원이 있을시 

                 즉시 벼슬에서 물러나야할것이다> 라고 해석이 됩니다.

                

 

 9) 道臣 難免責(도신 난면책)

 

     -道臣은 <관찰사(觀察使)를 다르게 부르는말>로 <감사,도백,도선생,방백>

       으로도 불렸습니다.

 

     -難免은 <면하기 여렵다> 라는 뜻입니다.

     -責은 <처벌>이란 의미로 봐야할것 같습니다.

 

     따라서 < 관찰사는 처벌을 면하기 여려울 것이다>라고 해석됩니다.

    

 

 10) 姨母崔氏 因爲乳養 焉故 作此詩(이모최씨 인위유양 언고 작차시

 

       -姨母崔氏: <홍양부원군의 配 경창옹주 영흥최씨임>

                      태조의 어머니인 의혜왕후 영흥최씨와 자매임

                      따라서 태조와 중랑장공은 이종사촌관계임

      -因爲乳養: <젖먹여 키우고 기르셨기때문에> 라고 해석이 됩니다.

      -焉은 여기서 <이,이에>로 해석이 됩니다.

      -故는 <연고,사유,까닭,이유>의 의미로 해석됩니다.

      -作此詩는 <이 시를 지었다>라고 해석됩니다.

 

    따라서 <이모최씨께서 젖먹여 키우고 기르셨기때문에 이 연고로 이시를 지었다>

               라고 해석할수 있습니다.

      

 11) 通訓大夫 中郞將 入侍次(통훈대부 중랑장 입시차)

 

      -通訓大夫는 <조선조 정3품의 품계로 당하관의 품계>입니다.

      -中郞將은 <고려시대 정5품의 무관품계>로 지금의 대령급에 해당됩니다.

        (위 내용으로 유추할수있는것은 중랑장공께서 고려말기에 중랑장직까지

         계셨고 조선개국후 통훈대부의 품계을 받으신것으로 알수있습니다.

         또한 통훈대부 중랑장은 7세조 휘 천을 선조를 지칭하는것입니다.)

      -入은 여기서 <섬기다>라는 의미도 해석됩니다.

      -侍는 여기서 <모시다>라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次는 여기서 <뒤를잇다>라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뒤를 잇다>라는것은 대을 잇다는 의미와도 같다고 볼수있습니다.

   

      따라서 <통훈대부 중랑장은 대대로 섬기고 모시라>라고 해석 됩니다.

       대대로 섬기고 모시라는것은 <정효공의 제사를 대대로 지내라>라는 말입니다. 

 12) 癸酉 正月 一日

 

       - 癸酉는 연도를 표시한것으로 1393년이 계유년이고 1453년이 계유년인데

          조선개국이 1392년인걸 감안할때 <1393년>이 맞는것 같습니다.

       - 正月一日은 1월1일입니다.

 

      따라서 <1393년 1월1일이라 해석됩니다.>

 

 

  위내용을 다시 종합해보면

 

   大哉 石天乙 奉祀 幾許年 

 <크도다 석천을이여 정효공의 제사를 승락하여 받들어 모신지가 몇년인가>

   同乳兄弟 誼 如山 如海

 <같은 젖을 먹고 자란 형제의 정이 산과같고 바다와같구나>

恩 後孫 雖是 千百代 貢賦以 外  徭役 學充

<이에 은혜를 베푸니 비록 후손이 백대 천대가 되어도 공부로 부터

 요역을 부리는것을 면하게 하고 배움이 가득하게 할것이다>

 天地氣  忠貫日月 光古 今反 不同

<하늘과 땅이 기세하고 충성심이 해와달을 꿰뚤었으니

  옛날과지금을 되돌아보아도 이와같을수는 없구나>

  若有 侵漁弊 該官 卽 罷職  道臣 難免責

<만약 위사항을 침범하여 빼았고 해하는 해당관원이 있을시

  즉시 벼슬에서 물러나야할것이고 관찰사는 처벌을 면하기 여려울 것이다>

 姨母崔氏 因爲乳養 焉故 作此詩

<이모최씨께서 젖먹여 키우고 기르셨기때문에 이 연고로 이 시를 지었다>

 通訓大夫 中郞將 入侍次

<통훈대부 중랑장은 대대로 섬기고 모시라>

 癸酉 正月 一日

 <1393년 1월1일>

 

 

      

출처 : 충주석씨
글쓴이 : 석재완(통덕31)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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