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스크랩] 94장/ 주 예수보다 더

sej57 2018. 12. 31. 18:40

94장/ 주 예수보다 더 

(R. F. Miller 작사 · G. B. Shea 작곡) ;

《통일 찬송가, 1983》102장

 

 

 

《통일 찬송가, 1983》102장에 처음으로 우리 찬송가에 채택된 이 찬송은 빌리 그램    (Billy Graham, 1918~ ) 전도단의 찬양 사역자 죠지 비벌리 쉐아(George Beverly Shea, 1909~2013. 4. 16 )가 작곡한 찬송이다. 그는 장수하여 우리 나이로 105세를 살았다.

 

찬양하는 죠지 비벌리 쉐아

 

 

《통일 한영 찬송가, 1990》102장

 

 

 

조지 비벌리 쉐아 전기

 

 

죠지 비벌리 쉐아(George Beverly Shea, 1909~2013)는 캐나다에서 감리교 목사의 아들로 태어났다. 어려서부터 아버지가 섬기는 교회 찬양대에서 찬양을 하며 신앙을 키웠다. 1928년, 세계적인 경제공황으로 생계가 어려워 대학을 중퇴한 조지는, 방송국에 나가 노래하는 게 소원이었다. 어느 주일 아침, 예배를 위해 준비하던 그는, 어머니의 피아노 위에서 우연히, 시카고 나사렛감리교 목사 부인 레아(Mrs. Rhea F. Miller) 여사가 1922년에 쓴 시를 발견하였다. 어머니가 소중히 간직하고 생활이 어려울 때면 꺼내 읽던 시였다.

 

이 시를 발견한 그에게 번개 같이 영감이 떠올라 즉각 피아노 앞에 앉아 멜로디를 작곡하였다. 조지의 나이 21살 때였다. 그 날 처음으로 교회 앞에서 불려진 후, 이 찬송은 그의 신앙적인 결단의 찬송이 되었다. 고대하던 방송국에서 정규방송 프로그램 출연 요청이 왔지만, 대중가요를 불러 떼돈을 버는 것보다, 가사 그대로 예수를 소유하기로 결심한 그는 정중하게 이를 사양하고, 빌리 그램 전도단에 들어가 평생 복음전도대회에서 이 찬송을 불렀다.

 

이 찬송은 1973년 5월 30일(수) 여의도 광장에서 세계 선교집회 역사상 처음으로 100만 여명 이상이 모였던 빌리 그램 전도대회 이후, 누군가의 번역으로 교회에서 애창되다가,

 

《통일 찬송가, 1983》102장에 처음으로 채택되었다. 그런데 곡조를 두 군데나 고쳤다.「주 예수보다 더」부분은 작곡 기법상으로는 원곡보다 잘 고쳤는데, 후렴의「세상 자랑 다 버렸네」의「버렸」이 원곡에는 한 음(시)로 되어 있는데, 「버렸네」로 나누면서「라시도」로 멜로디를 나누고 화성은 그대로 두었기 때문에 순간적으로 불협화음이 난다.

 

 

 

21세기 무디 빌리 그램 목사

 

번역에서는 가사 첫줄이 문제다. "주 예수보다 더【귀한 것】은 없네" 라고 하였는데, 예수님을「귀한 것」이라 하다니 말도 안 돼,「귀한 분」이라야 한다고 생각한 어느 유명한 부흥사가 자기 교회에서 그렇게 고쳐 부르자, 통일할 때 그렇게 하자는 주장이 나왔었다.

 

그러나 반론이 만만찮았다. 그러면「이 세상 부귀도 귀한 분」이란 말이냐, 더욱 말이 안 된다 하여 그대로 두었는데, 고치려면 완전히 새로 번역을 해야 하기 때문에 못 고치고 있다.

 

일본 홀리네스교단《聖歌, 1958》521장에는 이렇게 번역되어 있다.

 

                                                                                  

《聖歌, 1958》 521장                번역                                

キリストには かえられません。 그리스도와는 바꿀 수가 없네

よのたからも またとみも이       세상 보화나 또한 부귀도     

このおかたが わたしに             이 어른께옵서 나 같은 것    

かわってしんだ ゆえてす。       대신해 죽으신 때문이죠       

 

〈おりかえし〉                        (후렴)                              

よのたのしみよ され。              세상 즐거움 모두 가거라      

よのほがれも ゆけ。               세상 자랑도 가거라             

キリストには かえられません。 그리스도와는 바꿀 수가 없네 

よのなにものも。                     세상 어떤 것과도                 

 

일본 홀리네스 교단의《聖歌, 1958》 521장

 

우리 찬송가도 위와 같이 한 페이지로 내었으면 좋겠다.

아래에서 보듯이 영어 찬송가도 한 페이지로 그렸다.

 

《미국 침례교 찬송가, 2008》530장 1

 

홍콩 침례교 출판사에서 낸 《生命聖詩, 1986》361장

 

 

첫 구절을 이렇게 고치면 어떨까?

“주 예수님만이 나의 귀한 보배”

이 세상 부귀와 바꿀 수 없네….

 

 


  1. 《미국 침례교 찬송가, 2008》Baptist Hymnal, Copyright 2008, LifeWay Worship Nashville, Tennessee. [본문으로]
출처 : 맹꽁이의 찬양
글쓴이 : 맹꽁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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